동의서1 - 울며 겨자 먹기

조회 수 11973 추천 수 0 2013.07.05 09:06:15

핏줄을 찔러서 분수처럼

피가 뿜어져 나와도 좋아요

신경을 건드려서

마비가 와도 괜찮아요

침샘이 망가져 평생

마른 입으로 살아도

원망하지 않겠어요

뱃속에 가위나 거즈를 넣고

꿰매진 말아 주세요

병이 낫지 않으면

또 찢고 태우면 되지 않겠어요

적당한 핑계만 준비해 주세요

재발한 것이 어디

선생님 잘못인가요

설사 잘못되어 숨이 멈춘다 해도

뭐라 말하겠어요

절대 책임지지 마세요

마취가 깨어나지 않아도

어떻게 알겠어요

떠날자는 떠나고

남은자는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혹시라도 빠진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가해 주세요

내앞에 내미는 동의서에

기꺼이 싸인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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